[재연] 카야잼과 수란을 곁들인 싱가포르식 아침 by 뭉군


싱가포르에서 즐겨먹던 아침식사에서 달짝지근한 맛을 담당했던 야쿤 카야잼을 발견했다. (스스로 발견하진 못하고 그 맛을 잊지 못하는 나를 긍휼히 여긴 아내가 친히 발견해서 사주심) 드디어 지난 몇 년 동안 고대하던 싱가포르식 아침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흠 차분히 생각해 보니 나는 고대만 했지 실제로 노력한 것은 없구나! ;;)

싱가포르에서 먹던 식을 설명하자면 우선 바짝 익은 토스트빵에 카야잼과 버터를 발라야 한다. 그러고도 모자라 달디 단 연유를 듬뿍 넣은 커피를 타야 한다. 그리고 계란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달작지근한 간장을 뿌려 맛나게 비벼 먹어야 한 끼가 완성되는 것이다.

[그 때 그 식]

사실 그곳에서 위와 같은 아침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카야잼과 커피는 너무 달았고 수란은 니글니글할 것이 너무 느끼했었다. 그래도 먹다보니 아침에 눈뜨면 생각나는 맛이 되어 버렸다.

한국에 돌아와서 일단 달걀요리에 뿌려먹는 "그 간장"을 수소문했다. 집에 있는 간장을 사용했더만 그 약간은 달달한 맛이 안나서 영 그 맛이 안나는 바람에 말이다. 역시 이번에도 그 간장을 그렇게 적극적으로 찾지 않다가 내 결혼식에 참석하는 싱가포르 친구에게 부탁해서 해결했다.

사진이 문제의 간장이다. 매번 찔끔찔끔 뿌려먹는 탓에 이거 한 병 다 쓰기도 벅찰 지경이다.

어쨌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요즘 그럴듯한 싱가포르식 아침을 만들어 먹고 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최근 포토로그


애드센스1

메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