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아침 토스트 세트


싱가포르에서 가장 흔히 먹게되는 아침식사의 모습이다. 동네 호커센터에 가면 토스트를 파는 가게가 꼭 있는데 거기서 대부분 toast set 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음식이다. 대부분 2달러에서 3달러 사이의 저렴한 가격이다.

얇은 식빵을 바삭하게 굽고 식빵 사이에 버터조각과 코코넛 잼인 카야잼을 바른다. 몇 개 안되는데 저 옆의 커피와 함께 마시면 달고 맛나다. 다방커피 색깔의 저 커피엔 연유가 듬뿍 들어가 있다. 달디 단 커피라고 생각하면 된다. 은근히 땡긴다.

토스트 셋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왼쪽 하단의 계란요리다. 우선 계란 2개가 반에 반숙정도 익혀서 나온다. 그걸 깨서 접시에 쏟으면 저런 느물느물한 모양새다. 그냥 먹기엔 느글느글하니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간장과 후추(로 생각됨)를 적당히 뿌려준다. 그냥 간장은 아닌 것이 계란과 섞이면 상당히 맛나다. 여튼 적당히 뿌려 먹노라면 참말로 행복하다. 겉보기엔 느끼해 보이지만 꾸준히 먹다보면 참 별미다.

싱가포르에서 제일 그리운 것들 중 단연 으뜸인 음식이다.  

by 뭉군 | 2009/11/04 22:10 | 동남아시아를 맛보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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