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2일
점잖은 사람들이 앉아 신나게 땅콩 껍질을 바닥에 흘린다. 부러 불어 떨어뜨리기도 하고 괜히 옷에 묻은 가루를 털어내기도 한다. 이곳에선 벌금 걱정할 일은 없다. 그러나 재미있는 점은 이미 롱바에 온 사람들은 싱가포르 슬링을 홀짝이며 많은 돈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일종의 벌금이 비싼 음료수에 포함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함부로 버리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열린 해방구로써의 롱바라는 식의 표현은 별로 와닿지 않는다. 기실 찾아온 손님을 둘러보니 태반이 관광객이다.
# by 뭉군 | 2009/10/12 23:47 | 동남아시아를 찍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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