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무슬림 여성 음주혐의로 태형선고 by 뭉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아직도 태형제도를 지니고 있는 나라다. 태형은 곤장까지는 아니고 일종의 긴 가죽끈으로 맨 엉덩이를 때리는 야만적인 형벌이다. 구글에 떠돌고 있는 태형장면을 보니 세 대를 맞으니 살갗이 찢어지며 피가 솟더라.

최근 말레이시아의 한 여성이 호텔에서 맥주를 마신 혐의로 태형선고를 받았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은 무슬림의 음주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어겼다는 이유였다. 원래는 강간이나 여타 중대한 범죄에만 쓰이는 형벌인데 어째 평소에는 범칙금으로 끝날 범죄에 태형을 선고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앰네스티 인터네셔널을 비롯한 인권단체들은 일제히 야만적인 태형을 중지하라고 규탄했고 평소에 서구언론의 이런 간섭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반항하던 말레이시아 정부는 뜻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요새가 라마단(이슬람이 정하는 금식기간)인 까닭에 형벌의 시행을 조금 늦춘다고만 밝혔다.


혹자는 태형의 연원에 대해 일제가 동남아를 침략할 무렵 시작된 것이라고도 하지만 구글은 태형의 시작이 영국 식민지 시절 지금의 싱가포르와 말레시이아 지역을 규율하던 형법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The Associated Press.“Malaysia Delays Caning of Woman Who Drank Beer.” The New York Times,August 24, 2009, sec. World.

http://www.nytimes.com/aponline/2009/08/24/world/AP-AS-Malaysia-Caning-for-Beer.html?_r=1&ref=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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